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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시, 마스크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원 제외 차별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감염 방지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원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관계자가 “(조선학교가) 다른 곳에 팔지 모른다”는 취지의 차별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시(市)는 지난 9일부터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 방과 후 아동클럽 등 1000여곳의 어린이 관련 시설의 직원용으로 약 9만3천 장의 비축 마스크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배포량은 시설당 50장들이 1상자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타마 조선초중급학교 부설 유치부는 배포 대상에서 제외했다. 10일 유치부 측이 문의하자 시 담당직원은 “(조선학교가 속한) 각종(各種)학교는 시 관활이 아니기 때문에 배포한.. 더보기
코로나 판데믹에...'빨간불' 켜진 도쿄올림픽 7월 말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에 결국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조직위원회 내에서도 ‘연기 검토’ 목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괜찮다고 대회를 강행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예정대로 개최’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중지 또는 연기’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를 상정한 준비 검토’를 묻는 질문에 “정부로선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 조직위, 도쿄도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준비를 진행해 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 더보기
코로나19 확산···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식도 ‘무관객’ 오는 26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식이 관객 없이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출발식장에 사람들이 밀집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대객에게 한정해 행사를 진행할 생각이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식은 오는 26일 후쿠시마(福島)현의 스포츠 시설 ‘J 빌리지’에서 열린다. 첫 성화 봉송 주자는 2011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 여자축구 대표들이 맡는다. 당초 조직위는 일반 관객도 성화 주자 주위에 서서 무료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수 천명 규모의 관객이 밀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관객으로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초대객도 아베 신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