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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책임능력 있다”...일본 장애인 19명 살해범에게 ‘사형’ 선고 2016년 7월 도쿄 인근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중증장애인 19명을 살해해 일본 열도에 충격을 줬던 30대 남성에게 16일 사형이 선고됐다. 요코하마(橫浜)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이날 살인죄로 구속기소된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30) 피고에 대한 1심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우에마쓰는 2016년 7월26일 새벽 자신이 일하다 해고된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의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쓰구이야마유리엔’의 창문을 깨고 침입, 잠들어 있던 장애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우에마쓰는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지만, “중증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가망이 없다” 등 차별적인 발언을 반복했다. 재판부는.. 더보기
일본은행, ETF 매입 2배 확대 등 추가 금융완화...금리 인하는 보류 일본은행이 16일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액을 기존의 2배인 12조엔(약 138조엔)으로 등 추가 금융환화를 결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미국, 영국 등에서 잇따르는 금리 인하는 보류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정오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ETF 매입액을 연간 6조엔에서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구입목표도 연간 900억에서 1800억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ETF 매입 확대는 주가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매입도 2조엔을 더 늘리기로 했다. 현재 각각 2조2000억엔, 3조2000억엔을 유지.. 더보기
“1년 연기가 더 나아”...트럼프 발언에 ‘도쿄올림픽 연기론’ 급물살 수면 아래에서 솔솔 나오던 ‘도쿄올림픽 연기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연기론’을 꺼내면서다.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WHO 권고에 따르겠다”고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지·연기론의 진화에 애를 쓰고 있지만,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쩌면 그들은 1년은 연기할 수도 있다”면서 “1년 늦게 연다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이런 방안을 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