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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의 ‘수출규제’ 한일 국장급회의...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회의’ 일본이 지난해 7월 한국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 보복조치로 강행한 수출규제를 다루는 한·일 국장급 정책대화가 10일 열렸다. 3개월만에 열리는 정책대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양국 대표단은 각국에 마련된 화상시스템의 화면을 통해 마주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등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정부서울청사 별관 종합상황실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같은 시각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등 일본 대표단은 도쿄 미나토구 주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화상회의에 임했다. 대사관 회의실에는 일본 대표단을 위한 좌석이 마련됐고, 그 앞쪽으로 화상회의를 위한 모니터와 카메라가 설치됐다. 정책대화 시작 전 취재진이 사진 촬영을 하는 사이 양국 .. 더보기
일본, ‘코로나 쇼크’에 엔화 강세...커지는 불안 일본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파를 크게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비·생산이 얼어붙은 데다 일본 경제를 이끌어온 엔화 약세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 → 수출기업 실적 악화 →주가 약세’라는 악순환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10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68.36포인트(0.85%) 오른 1만9867.12로 3영업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엔화 강세 여파로 전 거래일(6일) 종가보다 1050.99포인트(5.07%) 급락한 1만9698.76으.. 더보기
동일본대지진 9년...피해 주민 60% “부흥올림픽 도움 안돼”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사고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60% 이상이 일본 정부가 ‘부흥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재해지의 ‘부흥’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에 걸쳐 후쿠시마(福島),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의 재해 피해자와 원전 사고 피난자 등 1965명(응답자 기준)을 설문조사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재해지역의 부흥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와 ‘어느 쪽이냐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를 합해 32%였다. 반면 ‘어느쪽이냐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합해서 63%였다. ‘도쿄올림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