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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중 입국자 제한 2주~1개월 연장 검토” 일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이달말까지 시행하는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 제한을 최대 한 달 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2주 또는 1개월 연장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일본에 도착 후 호텔이나 자택 등에서 2주일 간 격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은 한편 이미 발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을 도쿄(東京) 인근의 나리타(成田)공항과 서일본 지역 관문인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 공항 등 2곳으로 한정했다. 신문은 입국 제한 조치 연장에 대해 둘러싸고 일본 정부가 미즈기와(.. 더보기
“부정확하다”고 할 땐 언제고...일본 지자체 ‘드라이브 스루’ 도입 차를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입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이들만 선별해 소수만 검사하는 시스템을 유지해 온 일본 보건 당국은 당초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나, 이후 장관이 ‘부정확한 정보’라며 국회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1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에게 정해진 시간에 보건소에 나오도록 한 뒤 방호복과 고글 등을 착용한 의료진이 차창 너머로 목이나 코의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보건소 측은 주로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 더보기
일본 아소 부총리 “40년마다···저주받은 올림픽”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연기나 취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에 참석해 “1940년 삿포로(札幌)에서 열려야 했던 동계 올림픽이 취소됐고, 1980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도 서방 국가들의 보이콧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0년에서) 40년이 지나면 올해다. ‘저주 받은 올림픽’이라고 하면 언론이 좋아할 만한 말이지만 현실이 그렇다. 40년마다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