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즐기는 당신에게 “제가 면역이 없고, 운이 나빴다고 할까, 그런 블로그를 만나서 믿고 말았습니다.” 지난 23일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에는 50대 여성 ㄱ씨의 인터뷰가 실렸다. ㄱ씨는 차분하고 정중한 말투로 “블로그가 불안감과 공포감을 부추겼다. 세뇌당했다”고 했다. ㄱ씨가 말한 블로그는 ‘여명(余命) 삼년 시사일기’라는 익명의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다. 이 블로그는 “조선인은 일본의 암”이라고 주장하면서 ‘재일(在日)’은 불법체류자로 입국관리국에 통보할 것, ‘반일(反日)’은 외환(外患) 유치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할 것, 조선학교 보조금 중단에 반대하는 변호사회 회장 성명에 찬성한 변호사는 ‘확신적 범죄행위’ 등으로 징계를 청구할 것 등을 촉구해왔다. 이에 지난해 전국 21개 변호사회에는 성명에 찬성한 변호사들을 대상으.. 더보기 아베, 욱일기 논란 등 거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역행 움직임 유감” ·해상자위대 욱일기 게양 논란, 국회의원 독도 상륙 등 거론 ·강제징용 재판 언급 피하면서도 “한국의 적절한 대응 기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는 29일 “한국 주최 관함식의 자위함기 게양 문제, 한국 국회의원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상륙 등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듯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에서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수석부간사장의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9월 유엔총회 때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기회에 올해가 한·일 파트너십 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것을 감안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향해 협력할 것을 누차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 더보기 “여기 점심값이 얼마인 줄 알아?”...도쿄 ‘1등지’ 미나미아오야마에 무슨 일이 “이 동네 점심값이 얼마 하는 줄 알아요? ” 일본 도쿄 미나토(港)구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 명품 브랜드 가게가 즐비한 오모테산도(表參道)에서 가까운 고급 주택지다. 도쿄 도심의 ‘일등지(一等地)’로 꼽히는 이곳에서 최근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미나토구가 아동상담소 등이 입주할 복합시설을 개설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집값 떨어진다”, “분위기 망친다” 등의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면서다. 2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2021년 개설 계획인 시설에는 아동상담소를 비롯해 학대아동이 생활하는 임시보호소나 생활이 곤궁하거나 가정폭력에 노출된 모자(母子)가 사는 모자생활지원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육아지원을 해주는 아동가정지원센터도 갖출 계획이다. 구청 측은 “미나토구에 육아세대가 늘고, 처음 부.. 더보기 이전 1 ··· 277 278 279 280 281 282 28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