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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징용배상 다른 대응...중국 피해자에 기금 설립해 보상 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옛 미쓰비시광업)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중국인 피해자 측과 올해 안에 기금 설립을 목표로 최종조정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자국 기업들에 배상·화해를 거부하도록 지시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인 올해 안에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화해금을 지급할 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기금 설립이 실현될 경우 유족에 대한 지급이 가능해져 역대 최다인 3765명을 대상으로 한 중·일 화해 모델이 확립된다”고 전했다. 앞서 미쓰비시머티리얼은 2016년 6월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 3765명에게 사죄하고, 1인당 10만위안(약 16.. 더보기
“남기지 말고 다 먹어”...일본에서 잇따르는 ‘완식(完食)’ 트러블 “남기지 말고 다 먹어!” 일본에서 교사에게 급식을 다 먹도록 지도받은 초·중학생이 등교를 거부하거나 몸 상태를 해치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완식(完食)’ 지도가 지나친 교사가 처분을 받거나 학부모가 기소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즈오카(靜岡)현 나가이즈미(長泉)정에선 여성 교사가 우유를 억지로 마시도록 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생겨 등교를 거부하게 된 초등학교 6년생의 부모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기후(岐阜)현 기후시의 한 초등학교에선 여성 담임이 아이들의 입가까지 급식을 들이대면서 다 먹도록 지도해 2년 간 5명이 구토 증세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시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이 교사에게 구두로 엄.. 더보기
“일본 정부, 북한 체육상 입국 이례적 허용 검토” 일본 정부가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일국 체육상의 입국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관급 고위관리인 김 체육상의 입국을 허용할 경우 이례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이달 28∼29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엽합(ANOC) 총회에 김 체육상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체육상 측은 이미 일본 측 관계자에게 참석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NOC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 약 1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0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