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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조선업계 공적자금 투입, WTO 제소키로” 일본 정부가 한국이 조선업계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시장가격 왜곡을 초래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WTO의 보조금과 관련된 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WTO 소위원회 제소 절차인 양자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을 굳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약 1조2천억엔(약 11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대우조선해양이 낮은 가격으로 선박 건조를 수주해 시장가격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대응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 열린 양국 간 협의에서도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로 인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더보기
“일본, 한국 징용 판결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 ·연일 강경 대응...“책임 자각해야” 반론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한국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배상 판결 이후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이 ‘ICJ 제소’ 카드를 꺼내들면서 우리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형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대법원이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명령한 손해배상을 대신 이행하는 조치 등을 취하지 않는 한 ICJ에 제소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ICJ 재판을 위해선 분쟁 당사국들이 동의해 함께 회부하는 방법과 단독으로 제소한 뒤 상대국의 동의를 얻는 방법이 있다. 일본은 한국이 사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단독 제소에 나서기로 했다. 단독 제소의 경우.. 더보기
“그때는 반바지라 빈축 샀는데”...37년 만의 일본 기자회견에서 하루키가 말한 것들 “(37년 전에는) 반바지에 선글라스여서 빈축을 샀는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9)가 37년 만에 일본 언론들 앞에 섰다. 지난 4일 모교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무라카미는 이날 자신의 원고와 작품, 음반 등 2만여점의 소장자료를 모교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했다고 5일 일본 언론이 전했다. 무라카미가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데뷔작인 (1979년)가 영화화된 1981년 이후 37년 만이다. 카키색 재킷과 운동화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회견장에 나타난 무라카미는 “(당시는) 나와 상관없이 영화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나는 옆에서 싱글벙글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기자회견이라고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기증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40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