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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일으켰다”...일본 새해 벽두 하라주쿠에서 차 폭주로 8명 부상 2019년 새해 벽두에 일본 도쿄(東京)의 번화가 하라주쿠(原宿)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을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10분쯤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竹下)거리에서 ㄱ(21)씨가 운전하던 경승용차가 난입해 행인들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10대 대학생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10대에서 50대의 남성 8명이 부상했다. 경승용차는 오사카(大阪) 번호판의 렌터카로, 당시 차량 통행이 금지된 길을 130m 가량 달리면서 행인들을 잇따라 쳤다. ㄱ씨는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20분 뒤 경찰에 붙잡혔다. ㄱ씨는 당초 자신의 범행에 대해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 더보기
아베 총리 “새해는 ‘일본의 내일을 열어가는 해’로 만들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64)는 1일 “새해는 ‘일본의 내일을 열어 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며, 그 선두에 설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소감에서 오는 4월31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퇴위하고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일왕으로 취임하면서 현재의 헤이세이(平成) 대신 새 연호를 사용하게 되는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2012년 12월 취임 이후 6년 간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젊은 층의 취업률은 과거 최고 수준이고 중소기업 임금인상률은 20년 간 최고”라면서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3000만명을 넘었다”고 자평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는 최대 과제인 저출산고령화의 벽에 본격적으로 마주할 것”이라면서 “누구라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 더보기
“50만원에 사표 대신 내줘요”...일본 퇴직대행서비스 인기 이유는? 일본 수도권의 간병시설에서 정사원으로 일했던 30대 남성은 지난달 말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회사를 그만뒀다. 직장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그는 인사담당에게 상담했지만 “출근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얘기를 듣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도 못했다. 그럴 때 인터넷에서 퇴직대행서비스를 알게 됐다. 서비스를 의뢰한 뒤에는 퇴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 번도 회사에 가지 않았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퇴직대행업체의 지도에 따라 사표를 우편으로 보내고, 회사에서 쓰던 물건은 택배로 받았다. 그는 “너무 순조롭게 그만두게 돼 놀랐다”면서 “(퇴직대행서비스가) 피난처 같아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사표를 내주는 퇴직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