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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들 자산압류 신청에 신일철주금 “극히 유감” “일본 정부, 한국 정부 조치 압박… 추이 지켜보며 대응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따라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것에 대해 신일철주금 측이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이 신문에 “극히 유감이다. 일본 정부와 상담한 뒤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신일철주금 간부가 지난해말 “회사가 가능한 것은 더 없다. 외교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95) 씨 등을 대리한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31일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PNR’의 한국 자산을 압류해달라며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앞서.. 더보기
아베 “레이더 조준은 위험행위...한국 받아들여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가 최근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사(조준)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로,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된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한국 측이 (이런 점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 함정 레이더의 일본 초계기 겨냥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난달 20일 일본 방위성이 해당 문제를 처음 제기할 때 같은 주장을 폈으나 아베 총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잇따른 항의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과도한 반응에는 아베 총리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이 지난달 28일.. 더보기
2019년 멧돼지 해 아베의 소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일본에서도 우리의 양력 설에 해당하는 ‘오쇼가쓰’를 맞아 가족이 함께 모여 설 음식과 술을 즐긴다. 신사나 절을 찾아 한 해의 소원도 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휴가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2019년이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가 되길 바랄 것이다. 그는 오는 11월 역대 ‘최장수 총리’ 등극을 앞두고 있고, 비원(悲願)인 평화헌법 개정에도 나선다. 장기 정권의 ‘레거시(정치적 유산)’로 북방영토(쿠릴 4개섬) 문제 해결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의 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27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