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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악화' 때문? 일본 편의점서 성인잡지 퇴출 확산 일본 편의점에서 성인잡지들의 판매를 중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이나 아이들이 편의점을 찾기 쉽게 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의 이미지 악화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은 전국 약 2만개 점포 가운데 성인잡지를 판매하고 있는 약 1만500개 점포에서 취급을 중지하기로 했다. 실제 성인잡지 판매를 중지할 지는 가맹점의 판단에 달려있지만, 본부에서 성인잡지 판매를 장려하지 않음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는 거의 전 점포에서 성인잡지를 취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성인 잡지의 매상이 전체의 1%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 3위인 로손도 8월말까지 원칙적으로 약 1만4000개의 점포에서 성인잡지 판매를 그만두기로 했다... 더보기
'82년생 김지영' 일본서도 통했다 "뿌리깊은 성차별 등 일본인도 공감할 내용" 북 토크 등으로 바람몰이 한달새 5만부 넘게 팔려 내달 저자 일본 방문 예정 “왜 여성은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이 답해야만 할까요.” 지난 18일 저녁 도쿄 시모기타자와(下北澤)에 자리한 서점 ‘B&B’는 열기를 띠고 있었다.70㎡ 정도 될까 싶은 작은 공간을 메운 이들은 함께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음을 터뜨렸다. 때때로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국에서 100만부 넘게 팔린 조남주의 장편소설 의 일본어판 간행을 계기로 마련된 ‘82년생 김지영-베스트셀러가 시사하는 것’이라는 ‘북 토크’였다. 행사에는 100명 가까운 이들이 찾았다. 간이의자에는 빈틈이 없었다. “이 서점에서 개최하는 행사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초만원”(서점 관계자)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어판 번.. 더보기
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장, “일본 사회, 다양성 제대로 마주해왔는지 돌아봐야” ·일본 강연회 “재일동포 등 마이너리티의 존재 감춰” ·유엔 아동인권위에선 일본의 ‘조선학교 무상화 제외’ 비판 “일본이 새로 외국인을 맞이하려고 할 때 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일본 사회가 지금까지 다양성에 대해 제대로 마주해왔는지입니다.” 아나스타샤 크리클리 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장(68)은 18일 일본이 외국인노동자 수용을 대폭 확대하는 개정 입국관리법을 오는 4월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2회관에서 열린 ‘외국인정책과 국제인권기준’이라는 강연회에서였다. 크리클리 전 위원장은 아일랜드 출신의 사회학자로, 2010~2017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마지막 2년 간은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일본에선 일본인만의 단일민족이라고 자주 말하지만,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