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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독도는 분쟁지역, 북한은 핵 15개 이상” 주일미군(USFJ)이 독도를 한·일 간 영토분쟁 지역으로 명시한 동영상을 지난해말부터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는 독도와 관련한 영토 분쟁은 없다는 한국 입장과 다른 것이다. 동영상은 또 북한을 15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핵보유 선언국가’로 소개했다. 주일미군이 지난해 12월18일 사령부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게재한 ‘주일미군의 임무’ 홍보 동영상은 동아시아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은 수십 년, 수백 년 된 영토분쟁으로 특징지어진다”고 설명하고 지도에 리앙쿠르 암초(독도의 서구식 명칭), 쿠릴열도, 남중국해, 센카쿠제도를 표시했다.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이라는 소개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한국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므로 한·일 간에 .. 더보기
과거 대립·혼란의 상징, 일본 얀바댐에 연 16만명 인파...‘인프라 투어’ 인기에 일본 혼슈(本州·일본을 구성하는 가장 큰 섬) 중앙부 군마(群馬)현 얀바 댐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16만명이 방문했다. 댐이나 공항, 교량 등 대형 공공시설을 둘러보는 ‘인프라 투어’의 인기를 등에 업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건설 중인 댐을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다. 과거 정부·지역 간 대립과 정책 혼란으로 얼룩졌던 얀바 댐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초 개최된 ‘야간 얀바 투어’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정원 40명을 훨씬 웃도는 100명이 참가했다. 조명 불빛에 떠오른 거대한 크레인이나 콘크리트벽의 스케일에 참가자들은 숨을 꿀꺽 삼키고 환성을 질렀다. 올해말 완공 예정인 댐의 높이는 116m에 이른다. 댐을 좋아해 다시.. 더보기
아베, 또 ‘인상 조작’하려다...‘헤노코 산호 이식’ 발언 논란 지난달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헤노코 해안에서 토사 투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헤노코 산호 이식’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미군 신기지 건설을 위한 토사 투입이 진행되고 있는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헤노코 앞바다의 산호를 이식했다는 그의 발언이 사실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아베 총리가 ‘인상 조작’을 통해 산호 보호 등을 이유로 신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여론을 속이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NHK ‘일요토론’에 나와 “토사 투입에 있어서 거기의 산호는 이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4일 헤노코 연안에서 기지 건설을 위한 토사 투입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오키나와 현민의 이해를 어떻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