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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문 대통령 신년회견에 “책임 전가” 반발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측 대응을 비판한 데 대해 “책임 전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측의 책임을 일본 측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은 사법부를 포함한 당사국 전체를 구속한다. 작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이 확정된 시점에 한국 측에 의한 협정 위반 상태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를 개선할 책임은 당연히 한국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여기에 원고 측에 의한 자산 압류 움직임이 진행되는 것은 매우.. 더보기
기밀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와 관계 강화하는 일본 일본 정부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다섯 개의 눈)’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정보 동맹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과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미·일 동맹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제휴가 필요한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 테리사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해양대화’ 창설 등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연대를 진전시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 최근 영국과 급속히 연계를 강화해 준동.. 더보기
일본 언론 “문 대통령, 일본 측 대응 비판...문제 수습 안돼”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측 대응을 비판한 점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악화된 한일 관계가 풀리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은 (강제동원 판결과 관련해) 3권 분립 원칙에서 한국 정부는 사법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표명했다”면서 “또 ‘일본의 정치지도자가 정치적 쟁점화해 문제를 확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배상 판결에 반(反)하는 대응을 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명백히 거부한 것으로, 징용피해자 문제는 수습되지 않는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일본 정부는 한층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사히신문도 “문 대통령은 ‘일본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면서 “문 대통령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