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익명의 인터넷 헤이트스피치에 모욕죄 첫 처벌 재일동포 학생에 혐한 발언 60대에 과태료 인터넷 블로그에서 익명으로 재일동포 고등학생(당시 중학생)의 실명을 거론하며 헤이트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혐오 발언) 글을 게재한 일본인 남성이 모욕죄로 처벌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전했다.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한 혐오발언이 모욕죄로 처벌받은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 간이재판소는 지난해 12월 가와사키 검찰이 인터넷상에서 재일동포 ㄱ군을 비방·중상했다며 모욕죄로 약식기소한 오이타(大分)시 거주 남성(66)에 대해 지난달 20일 9000엔(약 9만2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남성은 지난해 1월 ㄱ군이 가나가와현의 한 음악 행사에 참가한 것을 다룬 기사를 인용해 ㄱ군의 실명을 거론한 뒤.. 더보기 19년만에 탄생한 ‘일본인 요코즈나’, 2년만의 은퇴로 일본 열도 충격 일본의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의 ‘천하장사’격인 요코즈나(橫網) 기세노사토(32)가 16일 은퇴를 선언했다. 19년 만에 탄생한 일본인 요코즈나가 부진 끝에 2년 만에 도효(土俵·씨름판)를 떠나면서 일본 열도는 충격과 실망으로 들썩였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세노사토의 스승인 다고노우라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기세노사토가 은퇴한다. 본인과 이야기를 했으며, 본인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선 “열심히 전력으로 스모를 해왔지만,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첫번째”라며 “요코즈나는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세노사토는 지난 2017년 1월 하쓰바쇼(初場所·그 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뒤 72대 요코즈나에 올랐다. 몽골 출신 선수들이 주름잡던 스모계에.. 더보기 입장차만 드러난 일·러 평화조약 교섭…아베의 시나리오도 암초 일본과 러시아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장관급 협상을 개시했지만 양측간 입장차만 노출했다. 향후 협상도 난항이 예상돼 ‘북방영토 문제’ 해결을 ‘정치적 유산’으로 남기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노림수가 통할 지 불투명해졌다. 1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이에 커다란 불일치가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다”면서 “일본이 남쿠릴열도(쿠릴 4개섬)에 걸친 러시아의 주권을 포함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최초의 일보”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의 정당한 결과로서 쿠릴 4개섬이 러시아 영토가 됐다고 인정하지 않..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