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읽는 법 지난 20일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인사의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야마구치 가오리(山口香) JOC 이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선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상 개최’를 고수하는 가운데 선수단을 파견하는 JOC 인사가 대회 연기를 처음으로 공개 요구한 것이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한다는 올림픽은 세계인이 즐길 수 없는 상황에서 열어선 안 된다. 개최를 강행해 올림픽 그 자체에 의문의 시선이 향하는 게 가장 두렵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회장의 반응은 예상대로라고 할지. “모두가 힘을.. 더보기 “중단은 안돼”... ‘1년 연기’ 몰아가는 일본 오는 7월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최대 1년 이내 범위에서 연기되는 방향으로 조율될 전망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24일 나왔다. 대회 중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정부가 ‘1년 연기’를 목표로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 일정을 정하는 권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있다고 전제한 뒤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 기간에 대해선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이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껏해야 1년 정도”라고 했다. ‘1년 연기’는 아베 정권으로선 대회 중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차선책’으로 풀이된다.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성공은 아베 총리의 대표적인 정.. 더보기 아베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 곤란하면 연기 판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 방침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생각해 연기의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중지가 선택지에 없다는 것은 IOC와 같다”고 도쿄올림픽 중지에 대해선 재차 부정했다.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IOC가 도쿄올림픽에 대해 연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IOC는 22일(현지시간)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도쿄도, ..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