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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들 '작은 소녀상과 함께 외출' 확산 “이 소녀와 함께 외출하지 않겠습니까.” 일본 우익들의 협박으로 ‘평화의 소녀상’의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가 중단된 와중에, 일본 시민단체인 ‘한국병합(합병) 100년 도카이(東海) 행동’이 올초부터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확산하는 캠페인’이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니어처 평화의 소녀상을 일상의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품 비용만 받고 소녀상을 보내주는 일도 하고 있다. 미니어처 소녀상은 가로·세로 각각 13㎝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가 만든 것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소녀상 옆자리의 빈 의자, 할머니 그림자, 평화비까지 온전하게 갖췄다. 이 단체는 “이 소녀와 함께 외출해, 함.. 더보기
국내외 비판 여론 의식한 '제스처' 가능성 커 일본 정부가 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처음으로 포토레지스트(감광제)의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지난달 4일 조치 단행 이후 예상보다 빠른 한 달 남짓 만에 나온 허가다. 하지만 1건의 수출 허가만으로는 일본 측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안보상 우려가 없는 거래임을 확인하고 수출허가를 부여한 것”이라며 “정당한 거래에는 자의적인 운용을 하지 않고 허가를 내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장관도 사전에 짠 듯 똑같은 말을 했다. “문제가 없으면 수출절차를 담담하게 진행하겠다”는 일본 정부 기.. 더보기
일본 정부, 규제 강화 이후 첫 '면피용 허가' 일본 정부가 8일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에 대한 수출을 허가했다. 경제산업성이 지난달 4일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린 이후 약 한 달 만에 첫 허가가 나온 것이다. ‘경제 보복조치’, ‘국제 공급망 파괴’ 등 국내·외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코 히로시게( 世耕弘成 )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안보상 우려가 없는 거래가 확인된 최초의 안건에 대해 수출 허가를 냈다”며 “개별 건은 대외적으로 공포하지 않지만, 한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마치 금수조치라며 부당한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공표했다”고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