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악화에 ‘일본 관광 타격’ 현실화···규슈·홋카이도 ‘비명’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인 여행객 감소로 일본 관광업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22일 지난달 한국인 여행객수가 1년 전보다 7.6% 감소했다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를 일제히 보도하면서 이런 추세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규슈(九州), 홋카이도(北海道) 등 지방 관광업계에서 비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규슈 오이타(大分)현 벳푸(別府 )시 온천관광시설 ‘가마도지고쿠(지옥온천)’는 입장객의 70~80%를 한국인이 차지했지만, 7월 들어 한국인 입장객 수가 30% 감소하고 8월에는 더욱 악화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오이타현 여관호텔생활위생동업조합 간부는 “8∼9월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 수가 봄 무렵과 비교해 50~.. 더보기 일 경제산업상, “한국 냉정하게 반응해야…불매운동 바람직하지 않아”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 “국제적으로 인정된 룰에 근거해 운용을 고쳤다는 극히 기술적인 논의이기 때문에 한국은 냉정하게 반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주무 장관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22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불매운동 등으로 확산시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안보상 우려에 따른 수출관리 제도의 재검토’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한국 측의 냉정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그는 “일본의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 수준이 매우 높아 무기로 전용되면 매우 성능이 좋은 무기가 생기게 된다”면서 “모노즈쿠리 대국, 평화국가를 표방하는 나라의 책임으로 관리는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세코 경제.. 더보기 접점 못 찾은 한일 '35분 회동' 한·일 외교 수장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와 한국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 해법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후 다소 소강 국면이었던 한·일 갈등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시한(24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28일)를 앞두고 또다시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2시쯤(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35분간 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 장관은 또 양국의 관련 당국.. 더보기 이전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