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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정 큰 틀 합의한 듯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 4개월여만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사흘 간의 협상을 마친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시작된 미·일 각료급 무역 협상은 7차례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내달 하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양 정상이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양국은 가장 큰 쟁점이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관세 부과와 관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의 혜택을 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 더보기
일, 북 미사일 발사 한국보다 26분 일찍 발표...이례적 대응에 지소미아?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한국 정부보다 26분 먼저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6차례의 발사 때와는 다른 대응이다.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결정한 게 배경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2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것은 24일 오전 7시10분이었다. 북한이 첫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약 26분 후였지만, 한국 합참 발표(오전 7시 36분)보다는 26분 빨랐다. 지난 7월25일 이후 북한이 6차례에 걸쳐 발사를 반복할 때마다 한국 측이 먼저 발표했던 것과는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일본 방위성은 일찌감치 ‘탄도미사일’이라고 판정했다. 앞서 6차례의 경우에는 발사 직후엔 ‘비상체’라.. 더보기
아베 “한국, 국가와 국가 간 약속 지켜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 “한국 측에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유감스럽게도 한국이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그 가운데에도 현재의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에 비춰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확실히 연계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일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으로선 한국에 대해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 해소라는, 우선 국가와 국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