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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수정주의가 아베의 최우선사항”...일본공산당 위원장 "한국 멸시와 배외주의 부추겨"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일본공산당 위원장(65)은 “역사수정주의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잇초메이치반치( 一丁目一番地· 최우선사항)”라며 “한·일 관계 악화는 역사수정주의로 위안부나 징용 문제 등을 내팽개쳐온 귀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정권이 이웃국가를 모욕하고 배외주의를 부추기며 지지를 굳혀왔는데 최근 북한이 잘 안되니까 한국에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일본 사회의 ‘반한’, ‘혐한’ 기류에 대해선 “정치가 한국에 대한 멸시와 배외주의를 부추기고 미디어가 동조한다”면서도 “이웃국가를 적대시하는 게 좋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일본공산당은 1922년 창립 때부터 일본의 침략전쟁에 반대해온 진보정당으로, 현재 중의원 12석, 참의원 13석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부터 위원장으로 .. 더보기
고노 일 외무상 교체설...외무성 한반도 담당도 일부 교체 한·일 갈등 과정에서 수 차례 논란을 빚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1일 개각과 자민당 당직 인사를 단행한다. 아베 정권에 가까운 산케이신문은 고노 외무상의 후임으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이 부상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미·일 무역교섭의 큰 틀 합의에 공헌한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은 외무상 기용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7월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을 초치한 자리에서 말을 끊고 “무례하다”고 말하는 등 수 차례 외교 결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은 아베 총리의 신임이 두텁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한국에 대한 공세를 총리 .. 더보기
도쿄 주일대사관에 “한국인 나가라” 총탄·협박문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최근 배달된 사실이 3일 확인됐다. 아사히신문과 주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港)구 소재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 1발과 협박문이 들어간 편지가 지난달 27일 배달됐다. 1장짜리 협박 편지에는 ‘라이플(소총)을 몇 정이나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는 취지의 문구와 함께 ‘한국인은 나가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탄은 권총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 봉투에는 수신자가 이수훈 전 주일 한국대사로 적혀 있었고 발신자 표기는 없었다. 한국인을 협박하려는 목적으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인 징용 피해자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서는 명시되지 않아서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의 관련성은 불명확하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