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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외교 결례’ 논란 고노 외무상, 방위상으로 돌려막기? 한·일 갈등 과정에서 수 차례 논란을 빚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방위상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친화적인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오는 11일 단행하는 개각과 자민당 당직 인사에서 방위상에 고노 외무상을 기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고노 외상은 이른바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을 둘러싸고 국제법 위반 상태를 계속하는 한국 정부에 시정을 계속 요구했다”면서 “아베 총리는 (고노 외무상의) 의연한 대응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신문은 “한국 측이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결정했다”면서 “고노 외무.. 더보기
“욱일기 휘날리는 장면 소름 끼쳐’…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에 비판론 “욱일기가 올림픽 경기장에 대거 내걸리는 건 일본인으로서도 소름 끼치는 장면이다.” 일본 측이 내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旭日旗) 반입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쿄신문은 6일 “과거 일본 군기였던 욱일기는 현재 육상·해상자위대가 사용하고 있지만 아시아에선 ‘침략의 상징’으로 봐왔다”면서 “평화의 제전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한국 측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는 결의를 채택하고 외교부도 욱일기 사용 불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욱일.. 더보기
일 “과학적 근거 있어야”...한국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에 반발 일본 정부가 6일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낸 데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화로 공식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마쓰모토 고이치로(松本好一朗) 국제원자력협력실장은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애꿎은 ‘풍평피해’(風評被害·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흘러나오는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IAEA에 서한을 보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잠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