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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성 언급”...“아베, 징용 문제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자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재고를 촉구해온 미국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정상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미·일 정상이 언급했다는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은 지난달 있었던 한국의 GSOMIA 종료 결정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GSOMIA 종료가 자국 안보에 별 영향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 더보기
도쿄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골판지?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선수촌에 골판지로 만든 침대가 처음 사용된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가 내세우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회조직위는 전날 도쿄 하루미(晴海)에 위치한 선수촌에서 사용하는 침대를 공표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침대 프레임을 골판지로 만들었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가볍기 때문에 선수촌의 2인용 숙소에서 스스로 침대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다. 침대 프레임은 폭 90㎝, 길이 210㎝, 높이 40㎝로, 약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제제로 어깨, 허리, 다리 위치별로 나눠져 있고, 앞뒤로도 경도( 硬度·딱딱한 정도)가 다르다. 수영선수라면 어깨 쪽에 매트리스의 부드러운 면을 두는 등 체형에 맞춰 경.. 더보기
“자국 개최라 문제없다는 건 모순”...일 언론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 비판 사설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욱일기(旭日旗)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 것을 두고 일본 언론이 사설을 통해 비판하며 재고를 촉구했다. 도쿄신문은 25일 사설에서 “욱일기는 역사적 경위도 있어 (경기장 반입 허용이) 주변국의 반발을 낳을 수 있다”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재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욱일기가 대어기(大漁旗·풍어를 기원하는 깃발) 등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니 정치적 선전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어기나 회사의 깃발 등에 사용되는 경우는 태양의 빛을 상징하는 일부의 디자인일 뿐이어서 민간에 보급돼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욱일기가 과거 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됐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