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캐시리스 추진한다더니...총리 관저도, 국회도 “현금만” 총리 관저도, 국회 식당도 “현금만 되요”. 일본 정부가 소비세 증세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캐시리스(cashless·무현금) 결제 를 둘러싸고, 정작 선도에 서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변의 대응은 늦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7일 전했다. 총리 관저와 국회, 자민당 본부의 식당은 모두 전자머니나 신용카드 등 캐시리스 결제를 사용할 수 없고, 당분간 도입 예정도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총리 관저의 직원용 식당은 “매상이 적어서 채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캐시리스 결제 단말기의 구입을 미뤘다.국회의사당에는 중의원과 참의원에 각각 의원식당이 있지만, 모두 “(캐시리스 결제에) 대응할 것이라는 얘기는 못들었다”(관계자)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식당도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더보기
소녀상 전시 재개 난항...“8일 이후 재개될 듯”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선보였다가 중단된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그 후’의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재개가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리엔날레와 부자유전을 각각 담당하는 두 실행위원회는 6~8일 중 재개를 전제로 기존 전시내용을 유지하면서 관람객 입장 방법을 재검토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NHK는 양 측이 전시 방식에 관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일부 사항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6일 재개는 어렵고, 7일은 휴관일이어서 일러야 8일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8월1일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오는 14일 끝난다. 이에 따라 부자유전이 8일 이후 재개되면 소녀상이 다시 전시되는 기간은 .. 더보기
아베, 임시국회 연설에서 “한국, 국가간 약속 지켜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 “(한국에) 국제법에 입각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개회를 맞아 중의원에서 한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상태가 됐으므로, 한국 측이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한국을 ‘중요한 이웃’이라고 규정하면서도, 한국 측의 태도 변화 없이는 관계를 개선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한국에 대해 단 두 문장으로 언급했다. 미국,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