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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 “혐한 부추기는 이들, 징용 판결문부터 읽어라” 일본 유명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44)는 11일 혐한(嫌韓)을 부추기는 일본 잡지나 TV 와이드쇼를 비판하면서 “우선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문부터 읽으라”고 했다. 히라노는 이날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제가 되면 (일본) 미디어는 무책임하게 반감을 부채질하고, 혐오감이나 적의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문도 읽지 않은 듯한 (방송) 출연자에게 코멘트(논평)를 하도록 하면 안된다”고 했다. 히라노는 “모두 우선 판결문을 읽어야 한다”면서 “노동자는 소중히 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있다면 판결문을 읽고 충격을 받지 않을 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기대하고 모집에 응했더니 위험도가 높은 노동 환경에 처해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달아나고 싶다.. 더보기
남성 왕족 기근에...“일왕 즉위식 때 해외 왕실 영접 안하기로” “국민주권과 맞지 않아”...공산당은 즉위식 불참 일본 왕실이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의식에 참석하는 해외 왕실을 공항 등에서 영접하거나 배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1990년 아키히토(明仁) 일왕 즉위 의식 때와 달리 대응할 수 있는 성인 남성 왕족이 사실상 후미히토(文仁 ) 왕세제(53)밖에 없다는 이유다. 왕족이 감소하고 있는 일왕가의 현실이 반영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1990년 11월12일 아키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는 160개 국가 및 국제기구의 수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왕실은 이 가운데 26개국의 국왕들에 대해 관습대로 남성 왕족이 혼자 혹은 부부가 함께 공항이나 호텔에서 영접했다. 이들이 귀국할 때도 배웅을 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 더보기
노벨 화학상 요시노 “쓸 데 없는 일 잔뜩 해야” “쓸데 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리튬이온 전지 개발로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된 요시노 아키라(吉野彰) 아사히카세이(旭化成) 명예펠로가 최근 일본의 과학기술력 저하 우려에 내놓은 답변이다.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리튬이온 전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존 구디너프(미국·97), 스탠리 휘팅엄(영국·78), 요시노 등 3명의 화학자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요시노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과학기술력, 이노베이션(기술혁신)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본 대학과 기업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