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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우, '인기없는 남자' 캐릭터 개그맨과 전격 결혼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우(蒼井優·33)가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山里亮太·42)와 결혼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5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지난 3일 함께 혼인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두 사람이 2개월 간의 짧은 열애 끝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청순한 이미지의 인기 여배우가 ‘인기 없는 남자’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과 교제 두 달 만에 전격 결혼한 소식이 전해지자 “믿을 수 없다”, “놀랍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아오이 유우는 한국에서도 개봉된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년)으로 영화에 첫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하나와 엘리스’(2004년), ‘훌라 걸스’(2006년) 등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훌라 걸스’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옴니버스 영화 ‘도쿄!’ 중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흔들리는 도쿄’에 출연했다.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긴 이별’(2019년)에서 주연을 맡는 등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야마사토 료타는 2003년 결성된 개그맨 콤비 ‘난카이 캔디즈’의 멤버로, TV와 라디오의 예능·정보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에세이 ‘천재는 포기했다’는 13만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난카이 캔디즈’ 멤버이자, ‘훌라 걸스’에 아오이 유우와 함께 출연한 야마자키 시즈요(山崎靜代·40)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