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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음은? <일본의 내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피를 토했다는 보도까지)에 사퇴설까지 나오면서 ‘포스트 아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연히-후배가 건네줬다- 읽게 된 (원제 : 자민당-가치와 리스크의 매트릭스)은 이런 관심에 맞춤한 책이다. 아베를 비롯해 이시바 시게루, 스가 요시히데, 노다 세이코,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가토 가쓰노부, 오부치 유코, 고이즈미 신지로 등 자민당 정치인 9명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저서와 대담집, 인터뷰 등을 통해 분석했다. 원제에 나와 있듯 ‘위기’를 세로축, ‘가치’를 가로축으로 삼아 이들 9명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분석했다. ‘위기’ 해결에 사회제도와 개인 자조 어느 쪽에 방점에 두는지,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어느 가치에 가까운지 좌표를 찍는 식이.. 더보기
임진강과 박치기 최근 번역 출간된 니시무라 히데키의 (원제는 직역하면 '조선전쟁에 참전한 일본', 심아정·김정은·김수지·강민아 옮김, 논형)에 나오는 구절. 영화 로 유명세를 탔던 노래 '임진강'에 대한 설명이다. '임진강’은 원래 북한에서 만들어진 반전가이지만 얼마 안 있어 포 쿨(포크 크루세더스·The Folk Crusaders)이 부르면서 일본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 곡이 세상에 나오는 계기를 만든 것은 세 명으로 구성된 그룹 포쿨의 제4의 멤버인 작사가 마쓰야마 다케시(松山猛)였다. 마쓰야마는 1952년생으로, 교토 히가시야마(東山)의 남단 센뉴지(泉涌寺·천황가의 사원) 부근에서 자랐는데, 이 일대는 재일조선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기도 했다. 재일조선인이 북한으로 귀국하던 시기의 어느 날이었다. 중학생이었던 마.. 더보기
오카모토 유카 편, <누가 한일 대립을 만들었는가> **원문 번역 발췌 -징용공 문제나 ‘위안부’ 문제, 더욱이 일본의 조선식민지지배 문제는 인권문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 문제이고, 피해자의 존엄을 어떻게 회복하는가를 묻게 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징용공 모집(1939~ ) : 그 실태는 조선총독부나 일본 경찰이 노동자 모집을 담당하는 것 관알선(1942~ ) 징용(1944~ ) -어떻게 강제동원: 납치, 폭력/ 사기/ 조선인의 빈곤상태를 이용해 노동에 동원/ ‘일본에 가라’고 요구받으면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압력이 그 지배 말단까지 미쳤다는 것/ 정신적 지배에 의한 강제 -근대시민국가에 있어서 국가와 개인은 구별돼, 국가는 개인의 청구권을 일방적으로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