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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절반 이상, “한국 수출규제 타당”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발동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13~1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재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6%가 ‘타당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였다. 이런 조사 결과는 앞서 발표된 다른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이다. 앞서 TBS 계열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58%,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였다. NHK 조사(5~7일)에선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45%를 기록했으며, ‘.. 더보기
인사나 악수도 없이 시작한 한일 실무 회의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두고 한국과 일본 통상당국이 12일 첫 비공개 실무 회의를 가졌다. 일본은 회의 장소나 응대 측면에서 한국 측에 노골적으로 냉대를 드러냈다. 이번 회의가 ‘실무급 설명회’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회의는 이번 조치의 정당성과 한국 수출관리 체제 등을 둘러싼 양측 의견이 맞서면서 당초 예상됐던 4시를 훌쩍 넘겨 7시40분쯤 끝났다. 도쿄 일본 경제산업성 별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 일본에선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장인 별관 10층 1031호실에는 ‘수출관리에 관한 사무적 설명회’라고 인쇄된 A4 .. 더보기
“한일 갈등에 예약 취소...김포-시마네 전세기 일시 중단”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素材) 수출 규제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저가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난달 시작한 서울과 일본 시마네(島根)현을 잇는 전세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김포공항과 시마네현 이즈모공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시마네현 측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으로 왕복 6회, 총 12편의 운항이 중단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운항중단 이유를 예약취소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 재개는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양국 갈등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