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가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선 선수들은 폐휴대폰으로 만든 메달을 깨물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BBC 등에 따르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메달은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쓰지 않는 휴대폰이나 작은 가정용 기기를 기부해달라고 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지역사무소나 휴대폰 판매점에 수집함을 설치해 수집에 들어간다.
도쿄올림픽에 사용되는 금·은·동 메달은 5000여개로, 2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이 같은 계획이 지속가능성을 장려하고, 비용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측은 지난해 이번 계획을 정부와 기업들에게 제안했다.
무로후시 코지 이사는 “일본 국민들이 메달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주 좋은 것”이라면서 “지구의 자원에는 한계까 있는 만큼, 재활용을 통해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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