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일본 니혼 닛폰

‘긴급사태’ 발효 첫날, 도쿄서 하루 최다인 144명 확진

 일본에서 도쿄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이튿날인 8일 도쿄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 나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동안 도쿄에서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 4일 143명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사실상 시행 첫날인 8일 일일 최다 확진자수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144명 가운데 24명은 다수의 집단감염자가 나고오 있는 도쿄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주종합병원 관계자라고 아사히TV는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2주 뒤 (전국에서) 1만명, 한 달 뒤 8만명을 넘을 것”이라면서 “사람 간 접촉을 최저 70%, 최대 80%까지 줄이면 2주 후 감염자 감소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