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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대구·청도 방문 자제 위험정보 발령...코로나19 관련 한국에 처음

 일본 외무성이 25일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2’로 새로 지정했다. 레벨 2는 ‘불요불급’(不要不急·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해달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감염이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신 정부를 입수해 감염예방에 노력해달라”고 했다.
 4단계로 이뤄지는 일본의 감염증 위험정보에서 레벨2는 ‘불요불급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이고, ‘레벨3’는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 가장 높은 ‘레벨4’는 대피를 권고하는 단계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대해서는 레벨3, 이들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대해 레벨2를 적용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에서 격리조치나 집단행사의 자제 등이 이뤄지고, 경상북도에선 특정 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현지 정부나 관계기관과 연계해 정보를 수집, 주의환기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