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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반도

일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80대 남녀 일본인 2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감염 사망자가 20일 처음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은 크루즈선 승객의 하선이 이틀째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 사회의 불안은 증폭되는 모습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일본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남섬 1명은 애초 지병이 있었다. 이들은 감염이 확인된 지난 11·12일 각각 배에서 내려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크루즈선 승객 중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사망한 2명 외에 중증인 감염 환자는 26명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 내에선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모두 3명이 나왔다. 앞서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