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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보다 분열"... 트럼프 취임사에 언론들은 혹평 2017.01.22 12:02:00미국과 해외 주요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사에 대해 화합보다 분열을 강조했다고 일제히 혹평을 쏟아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취임사에 대해 “분명한 실망(sharp disappointment)”이라고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미국을 워싱턴 정계와 욕심 많은 외국에 희생된 빈곤한 우범 지역으로 묘사하며 잘못된 그림을 그렸다”며 “나라의 안정과 통합에는 기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임 대통령의 취임사에 자주 등장했던 ‘자유’ ‘정의’ ‘평화’ 같은 단어들이 빠지고 ‘살육’(carnage)이나 ‘빼앗긴’(ripped) 같은 단어들을 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취임사가 품위가 .. 더보기
[키워드로 보는 트럼프 시대]③‘38년의 금기’ 건드리며 더욱더 일그러질 미·중 2017.01.22 17:25:02 수정 : 2017.01.22 22:53:05ㆍ‘하나의 중국’ ㆍ남중국해·북핵에도 ‘강경’…동북아에 후폭풍 불가피…극단적 대립까진 안 갈 듯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이익과 미국의 국가안보에 초점을 맞춘 외교정책을 추진한다.” 백악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6대 국정기조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관계, 나아가 동북아 정세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들어갔다. 트럼프가 대중 관계에서 무역적자 등 경제 분야를 넘어 남중국해와 북핵 등 안보 문제에 이르기까지 강경기조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가 중국의 ‘핵심 이익’인 ‘하나의 중국’ 정책까지 건드리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마.. 더보기
‘대선 불복’ 서아프리카 감비아 일촉즉발 2017.01.19 16:44:00 수정 : 2017.01.19 22:01:13 대서양에 면한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감비아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뒤 23년째 군림해온 야흐야 자메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고도 불복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주변국들이 국경에 군대까지 배치하고 퇴진을 압박했다. 감비아를 에워싼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등이 가입해 있는 서아프리카경제협력체(ECOWAS)는 18일(현지시간)까지 아다마 바로 대통령 당선자에게 권력을 인계하라며 자메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세네갈은 자메를 압박하기 위해 병력을 감비아 국경으로 이동시켰다. 나이지리아도 전투기를 세네갈에 파견하고, 해상에 군함을 배치했다. 가나도 육군 병력을 감비아 쪽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전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