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크루즈선 ‘코로나19’ 추가 감염 70명...감염자 355명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6일 7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판명된 289명 가운데 70명이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70명 가운데 무증상 병원체 보유자는 38명이었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 크루즈선은 지난 5일 10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뒤 탑승자 약 3700명 중 355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지금까지 연 1219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일본 내 전체 코로나 19 감염자는 408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자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상은 크루즈선 이외 일본 내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 감염 확대를 전제로 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